한국성결교회 성장사<49>

한국성결교회 창립 제115주년의 교단 역사를 기독교헤럴드가 새롭게 조명하여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성결복음에 대한 고귀함을 교훈하고자 안수훈 목사의 저서 ‘한국성결교회성장사’를 연재합니다.

제3장 환도와 교회재건

제4절 각 기관의 활동사역

2. 남전도회 전국연합회

O.M.S 이사였던 피키슨 박사가 조직한 ‘남전도회’가 세계적인 평신도 운동단체가 되었다. 한국 성결교회 남전도회는 1963년 O.M.S 주한 선교부의 회계로 근무하던 케이핀 선교사의 권유를 받은 김원철 장로가 중심이 되어 조직되었다.

처음에는 중앙위원제로 운영되었는데 그 뒤로는 교차위원제로 운영되었고, 1964년 10월 5일에는 마침내 ‘남전도회 전국연합회’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보다 뒤늦게 조직된 것은 사실이나 활동 면에서는 짧은 역사에 비해 크게 성장하며 활동하게 되어 교단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1980년 통계를 보면 전국 19개의 지방연합회를 조직했고, 456개 교회의 남전도회와 12,149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또한 ‘남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조직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여 지방 순회 지도와 조직 그리고 미자립교회 후원, 산업체전도 등 1965년부터 주요활동을 더욱 힘썼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

1966년 ‘남전도회 전국연합회’ 제22회 성결교회 총회의 보고에 의하면 결신자 3,850명이나 되어, 조직된 지 2~3년 만에 전도에 큰 성과를 올리게 된 것은 남전도회 회원들이 전도와 집회에 열심히 하고 성의를 보였으며, 기도에 힘썼기 때문이다.

이즈음에 남전도회가 주요사업으로 중점 활동한 것은 전도지 제작과 쪽 복음을 발행하여 각 교회에 배포하며, 문서선교에 힘써 전도에 따른 회지를 발간하고, 군부대 장병위문 전도행사를 힘써 진행하고, 농어촌교회 보조는 물론 수양회 개최 등 집회를 통해 평신도운동에 힘써 신앙향상에도 크게 노력하게 되었다.

한국성결교회 남전도회 전국연합회가 그 업적을 평가한 적이 있었는데, 1969년부터 1973년까지의 업적을 총회에 보고한 내용이 있다. 신축교회 21개, 중축교회 20개, 결신자 2,890명, 전국 190개 교회 순회 전도 활동으로 교단발전과 교회 부흥에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3. 성청 전국연합회

한국교회에는 어느 교회나 청년회가 있어서 교회 각 부서에 도움을 받는 활동을 하게 하는데 장로교회에서는 “면려회(C.E)”, 감리교회에서는 M.Y.F(청년회) 등 외국에서 조직되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한국성결교회는 ‘성우청년회’라 칭하여 순수한 국산조직으로 1934년 1월 21일에 경북 김천 남산교회에서 청년 7명으로 시작되어 성청을 조직하게 된 것이다.

처음 남산교회에서 조직된 성청의 목적은 기도운동과 헌신적인 봉사 그리고 복음전도운동이 주목적이었다. 그래서 성우기도단을 발족하고, 주일 밤마다 교회 예배가 끝나고 후속으로 모여서 기도회를 했고, 교회와 가정 그리고 자신의 장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심령에 은혜를 받게 될 때 회개와 신령한 은사를 받게 되는 간증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성우청년회가 크게 활동하면서 전국교회들에 영향을 주었고, 교회를 통해서 사회진출과 사회단체에 미치는 영향을 받아 청년전도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성청집회가 적극적인 활성화를 이루게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