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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미래세대 위한 창조론 특강 (147)

기사승인 [519호] 2021.06.09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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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발전기술의 원조를 아시나요?

                                               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1:20)

심해어(深海魚)나 일부 버섯과 미생물, 반딧불이는 예사롭지 않게도 몸에서 빛을 내는데, 이들 발광(發光)생물은 ‘빛(光)으로 말(言)’을 한다. 벌은 몸을 흔들어서, 매미나 개구리는 소리로, 나방이들은 냄새로, 파리나 모기는 날개의 떪(진동)으로, 박쥐는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개똥벌레는 암수가 깜빡깜빡하는 빛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자동차에서 내는 방향, 경고, 고마움을 표하는 꼬리 불도 분명 반딧불이의 그것을 본 딴 것일 터! 그런데 반딧불이의 종마다 빛의 세기, 깜박거리는 속도, 꺼졌다 켜지는 시간차들이 달라서 끼리는 서로를 가늠한다. 개똥벌레의 특징은 몸에서는 빛이 난다는 점이다. 어부들이 금방 잡아 올린 오징어 몸에서도, 또 어떤 버섯종류에서도, 깊은 바다에 사는 많은 물고기 종류의 피부에서도 발광(發光)현상이 일어난다. 세상에는 이렇게 신기하도록 빛을 내는 생물이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개똥벌레는 대표적인 동물로서, 그들은 영양물질을 화학적으로 산화시켜 열이 없는 차가운 빛을 낸다. 이런 빛을 냉광(冷光)이라고 한다. 육지에는 발광하는 생물의 종류가 극히 드물지만, 바다에는 상당이 많은 물고기 종류가 빛을 내고 있다. 과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약 1,000종류의 물고기가 발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바다의 물고기에서 나오는 빛은 거의가 스스로 내는 빛이 아니라 그 물고기의 몸에 붙어사는 발광 박테리아 때문에 나오는 빛이다. 오징어의 몸에서 나오는 빛 역시 몸에 묻은 박테리아의 빛이다.

왜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발광(發光)을 하는 것일까? 우리가 아는 대로 깊은 바다에 들어갈수록 바다 속은 어두워질 뿐만 아니라 수압이 높아지고, 온도가 내려가기에 물고기가 생존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니까 심해 물고기가 그 어려운 조건에서 생존하려면 빛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전기를 발전하여 생존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개똥벌레는 스스로 빛을 낸다. 인간은 밝은 불을 얻으려면 무엇을 태우거나 전기로 불을 밝혀야 한다. 그러나 개똥벌레는 스스로 발전을 하여 불을 밝힌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 반딧불이의 아랫배의 끄트머리 두세째 마디에 특별히 분화한 발광기관이 있고, 거기에서 발광물질인 루시페린 단백질이 산소(O2)와 결합하여 산화루시페린이 되면서 빛을 내는데, 이때 반드시 루시페라제 라는 효소, 마그네슘이온과 에이티피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발광 마디에는 산소 공급을 넉넉히 하기 위해 기관이 무척 발달하였다. 그리고 백열전구에서는 고작 전기에너지의 10% 정도가 가시광선으로 바뀌고 나머지는 열로 빠져나가는데 비해 생물발광은 에너지 전환효율이 아주 높아서 90%가 가시광선으로 바뀌기에 열이 거의 없는 냉광(冷光)이다. 참 신비로운 일이다. 이런 차가운 빛에는 자외선이나 적외선이 들어있지 않으며,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파장이 510~670 나노미터로 옅은 노랑 또는 황록색에 가깝다. 잽싸게 이런 발광원리를 생물공학에 이미 널리 응용하고 있으니, 반딧불이의 발광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집어넣어 각종 유해세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데도 쓴다고 한다. 우리는 개똥벌레의 발광에서도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알고 보면 자연은 이미 태초부터 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연이 결코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주의 작품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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