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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대책과 차별금지법반대(13)

기사승인 [518호] 2021.06.03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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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에 대한 회개를 위한 설교

소기천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예수말씀연구소 소장)

Q 6 : 44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또 (찔레)에서 포도를 거두지 못 하지 않느냐?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안다’라는 헬라어 기노스케타이 의 용법은 능동태가 아니라 수동태로, ‘그 열매로 나무를 알게 된다.’라는 뜻이다. 곧 열매를 보고, 그 나무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려진다는 의미이다.

마태복음 7 : 18이 Q 6 : 43의 말씀이지만,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서 불에 던져질 것이라(마태 7 : 19)”는 말씀이 이어진다.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 동사인 발레오는 Q 6 : 44의 동사인 쉴레고와 언어유희로 대조를 이룬다. 곧 좋지 않은 나무가 불에 던져지는 것처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얻지 못하고, 찔레에서 포도를 추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엉겅퀴는 창세기에 처음 등장한다. 창세기 3 : 18의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이란 구절에서 히브리어로 코츠 곧 ‘가시’와 다르다르 곧 ‘엉겅퀴’가 함께 쓰인다. 이것들이 가시덤불로 뒤덮인 상황을 아담의 타락 이후에 원죄로 저주받은 인류를 상징하는 가시와 엉겅퀴가 예수님으로 회복되는 것을 예시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공생애의 기간을 예루살렘에서 수난주간을 보내실 때, 빌라도에게 고난을 당하시는 현장에서도 가시가 등장한다. 곧 마태복음 27 : 29에서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하며 조롱을 한 것이다. 이렇게 가시관을 씌운 것이 단순한 고초로 그치지를 않고, 창세기에서 인류에게 임한 원죄를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로 회복하는 구속의 사건이 된 것이다.

사무엘하 23 : 6의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와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에서 ‘사악한 자’ 히브리어 벨리야알 로, ‘가시’ 코츠로 사용된다. 이런 쓰임새에서 사악한 자와 가시가 악한 사탄인 벨리야알 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통해서 이미 사무엘하에서 부터 악한 가시나무가 사악한자란 이미지로 둔갑이 되어 있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모형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모형론은 이사야 3 : 2의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라는 말씀에서 메시아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다.

이사야 35 : 1의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라는 구절은 메시아를 일컬어서 백합화 곧 히브리어 하바첼레트라 고 노래한다. 아가서 2 : 1의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라는 구절은 샤론의 꽃과 수선화를 모두 히브리어 하바첼레트 로 묘사한다.

곧 메시아의 이미지로 오신 예수님은 샤론의 꽃과 수선화인 백합화로 묘사가 된 것이다. 이런 쓰임새에 따라서, 마태복음 6 : 28의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라는 구절에서 ‘백합화’는 봄이 오면 이스라엘 산야를 붉은 색으로 뒤덮는 아름다운 꽃인 아네모네인데, 바로 메시아로 오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곧 ‘들의 백합화’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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