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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되는 길 모색”

기사승인 [514호] 2021.04.21  1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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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방안 제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지난 4월 16일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교회 연합기관, 하나가 될 수 없을까”란 장문의 기고문을 남기고 구체적인 연합방안을 제시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 목사는 기고문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사면초가의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면서 “주기철 목사는 끝까지 일제의 정신적 식민정책이었던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순교까지 했고, 기독교는 우상과 미신, 가난과 질병으로 가득했던 조선 땅에 학교와 병원을 지어 문맹을 깨우치고 구제를 하면서 민족 종교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또 “그러다가 한국교회는 새천년을 맞이하였다. 기업들은 새천년을 맞아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고 사회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비를 하고 준비를 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전혀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다. 막연하게 기존의 매뉴얼만 돌리고 장밋빛 희망만 가지고 새천년을 맞이하였다”며 “2007년에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이 터졌다. 그런데도 누구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제대로 사과하는 사람도 없었다. 바로 그때부터 개독교, 똥경, 먹사 등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비난과 조롱을 다 듣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교단의 교권제일주의, 교단 우선(이기)주의, 공교회 의식이 없는 개교회주의”를 비판하고 “솔리 데오 글로리아 신앙을 가져야 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놔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단적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적 마인드도 가져야 하며, 더 나아가 성령 안에서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 가운데 용납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 세움과 공적 사역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적 사역의 마인드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개교회가 연합된 공교회(Catholic Church)로서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리더십 배영과 현실적 단계별 통합론을 제시하고 지도자와 연합기관 간의 비방금지 선언, 통합의 공론화, 통합 협의체 구성(상시 대화 창구 마련 및 물밑 작업), 통합 가시화 단계, 각 연합기관의 임시총회를 통한 하나됨의 합법적 결정, 통합 선포 및 감사예배, 대사회적, 대정부적 원 리더십의 회복, 통합 후 아름다운 캠페인 전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지난 4월 15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 해산 감사예배 및 해단식에서 “지금이야 말로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한국교회 생태계 보호와 공적 사역의 미래를 위해 새판짜기를 하고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어쩌면 이 일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이루어야 할 마지막 기회요 시대적 소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교회 분열의 원인으로 교권 제일주의, 교단 우선(이기)주의, 공교회 의식이 없는 개교회주의, 독선적 신념으로 우리만의 이너서클 형성을 꼽았다.

아울러 “지금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순수한 복음적 열정의 쇠퇴로 인한 패배주의, 이념적 갈등으로 인한 교회의 분열, 반기독교 운동에 대한 적절한 대책 부재와 같은 문제들”이라며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연합기관의 통합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움직임에 가시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각 교단 관계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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