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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2021년 사순절 논평

기사승인 [511호] 2021.04.01  16: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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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회적 소외자 섬겨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교수·사진, 이하 샬롬나비)는 지난 3월 22일 ‘2021년 사순절 논평’을 내고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한 교만, 이기적 행동, 사회적 책임 망각을 회개하고, 더욱 낮아져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회적 소외자들에게 다가가 섬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지난해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구촌 인류가 고통을 당하였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운 형편에서 2021년 사순절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하위 계층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5인 이상의 모임 금지로 자영업자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샬롬나비는 “소비와 항략이 사회적 발전의 중요 목표가 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서 자기 절제와 고난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사순절은 우리 한국사회에 단순한 종교적 절기를 너머서 우리 사회 구성원의 자기 성숙과 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절기”라며 “사순절을 맞이하는 한국사회는 고난을 통해 인간의 죄를 해결하고 진정한 인간사회의 평화와 구원을 가져오려고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해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샬롬나비는 “정통교회의 사순절 전통을 계승하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와 주변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와 연결하여 사회의 부정의, 불신앙을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제사장적 기도를 드린다”며 “논평을 발표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샬롬나비 사순절 논평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사순절 한국교회는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불의에 대한 심판과 정의를 선포해야 한다.

사순절이 불러 일으키는 십자가는 단지 종교적 절기 의식이 아니라 세상의 죄, 불의, 불공정, 반역, 자기신격화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요 전정한 정의의 실현이다. 십자가 고난과 죽음 사건에서 이 세상의 불의와 죄를 자신이 담당하여 희생의 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 아들은 이 세상의 불의와 반역과 교만과 자기 신격화를 엄격히 심판하셨다. 한국교회는 이 세상의죄를 자신이 담당하심으로 심판하시고 정의로운 하나님의 모습을 이 세상을 향하여 선포해야 한다.

2.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 모범 되지 못한 교만, 이기적 태도, 사회적 책임 망각을 회개하자

코로나 사태가 1년이상 지속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성이 32%에서 21%로 현저히 추락하였다고 한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할 것이 이것뿐 이겠는가? 독선적이며 교만하여 교권 쟁취 때문에 분열되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실로 부끄러운 일들을 회개하는 사순절이어야 하겠다.

3. 한국교회와 신자들은 자기 절제와 금식으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생활이 필요하다.

역사적 교회는 사순절에 참회와 속죄로 은총에 감사하여 예수의 부활축제일을 준비하고 하나님과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는 사회의 고통을 대리하여 자기 절제와 금식으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4.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철저히 영성훈련(금식, 구제, 사랑 실천)에 힘써야 한다.

한국교회 신자들은 사순절 기간에 금식도 하며, 기호식품을 절제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경건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5 올바른 사회 및 가족 윤리가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가정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6. 동성애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이 초래할 사회적 성질서 혼란 경고해야 한다.

7. 한국교회는 낮아져서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소외자들에게 다가가 섬겨야한다

8.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 사회의 정의와 공정이 실현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9. 정부는 집권 당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백년대계 위해 정치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10. 한국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의 실현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11. 미얀마, 홍콩, 신장위구르에서 당국의 인권 탄압 중지와 억압 받고 있는 민주화 시민들과 그 사회의 민주화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김영한 박사(기독교철학, 숭실대 명예교수)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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