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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전주성결교회 김지영 장로

기사승인 [504호] 2021.01.21  1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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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110년의 대를 이어온 가문의 영광

우리 가정은 2020년을 맞아 기독교 신앙생활 11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가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기 한이 없다.

전북 김제군 금산면 금산교회 이자익 목사님과 조덕배 장로님이 교회와 거리가 먼 곳에서 출석하는 교인들을 위해 1909년에 금산교회에서 금산면 두정리에 지교회로 구봉교회를 세웠다.
그 후 1930년에 구봉교회를 금산면 두정리에서 원평리로 이전하여 교회 명칭을 원평교회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의 묘지는 전북 정읍군 정우면 수금리 정토산에 있다. 그래서 나의 증조할머니를 비롯한 가족 묘지도 그곳에 있다. 

그곳에 세워진 가족 묘비에는 사연이 적혀있다. 사연인즉 증조할머니가 결혼하여 3남 3녀를 낳고, 1904년에 남편과 사별하였으며, 자녀교육과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사는 동안 1910년 3월에 전도되어 구봉교회에 출석하면서 우리 집안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로 인해 집안에서 어른들의 핍박과 박해가 많았지만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증조모님은 기쁠 때나 슬플 때도 어려움을 감당하시며 찬송가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를 부르며 견디셨다. 그 내용이 비문에 새겨져 있다.

증조할머니는 평소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시다 1935년 1월 23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가셨다. 할머니의 묘비에 ‘천여 강수덕 묘비’라고 적혀있다. 그 뜻은 “하나님의 딸인 것과 우리 가정에 처음 복음을 전수한 믿음의 조상”이란 사랑과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가정의 믿음 대수를 말하면 제1대 증조할머니 강수덕, 제2대 그의 아들 김봉권, 김윤권, 김재권, 제3대 김형몽 외 7명, 제4대 김호영, 김기영 외 4녀, 제5대 김훈옥, 김은희 외 사촌 형제들이 있다.

교회에 받은 직분은 증조모 강수덕 집사(원평교회), 조부 김재권 장로(전주 서문교회) 부친 김형몽 장로(수금침례교회) 그리고 당숙 7명이 모두 장로이다. 본인 김지영 장로(전주성결교회), 아들 김훈옥 집사(전주성결교회)이다.

이 중에 김호영 형님이 우리 집안에 목사가 없다 하여 교직을 내려놓고 신학교를 졸업하여 제1호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일본에서 목회하다 군마현 순복음교회에서 원로목사가 되었다.

강수덕 할머니로부터 시작한 신앙은 우리 가문에 목사 1명, 장로 10명을 비롯하여 여권사를 많이 배출했다. 현재 여러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할아버지 김재권 장로가 소천할 당시 평소 저축한 통장을 내어주면서 너희 형제들이 힘을 모아 내가 하나님과 약속한 고향에 ‘반석교회’를 개척하여 건축하라며 유언하고 돌아가셨다. 

본인의 부친 김형몽 장로는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전북 정읍군 감곡면에 대지를 마련하여 ‘반석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여 1986년 6월 12일 교회 헌당식을 거행했다.

또한 본인의 형님 김호영 목사는 일본에서 군마현 순복음교회를 1998년에 개척하여 건축했으며, 본인은 2019년 방글라데시 다카에 은혜교회를 개척하고 신축하여 봉헌했다. 우리 가문에서 본인의 부친은 23년간이나 교회에서 종을 치며 신앙생활을 했다.

현재 우리 가문은 하나님의 은혜로 대를 이어 충성하는 복음의 가문으로 축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김지영 장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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