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26)

서울신대 제13대 총장, 동 대학 명예교수

2. A,D. 1세기 유대인들의 구약성서 해석방법

1) 문자적 해석(Literalistic interpretation)

2) 주해적 해석(Midrashic interpretation): 하나님의 말씀이 그 당대를 살아가는 그의 백성들에게 어떠한 교훈이나 의미를 주는지 찾아보려는 해석적 시도이다.

3) 종말론적 해석(Eschatological, or pesher interpretation): 예언서의 여러 부분이 쿰란 공동체나 유대인들의 당대적 삶에 의미를 주고 또한 그 예언들이 직접 성취되고 있음을 보려는 해석이다.

4) 우회적 해석(Allegorical interpretation): 본문의 문자적 의미나 저자가 의도한 핵심적 의미를 찾아내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본문의 이면적 의미들을 자유롭게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3. 초대교회 시대의 구약성서 해석방법(Patristic Period : A.D.95-590)

1) 기독론적 해석(Christological, or Messianic interpretation)

2) 영적 해석(Spiritual interpretation)

3) 종말론적 해석(Eschatological interpretation)

4) 우화적 해석(Allegorical Interpretation)

4. 중세 시대와 구약성서 해석방법(Scholastic School): Thomas Aquinas

1) 문자적 해석(Literal interpretation)

성서 본문의 원어적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뜻하며, 또한 본문의 의미를 보다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 유대인 학자들의 견해들을 고려하는 것을 뜻한다.

2) 우화적 해석(Allegorical)

3) 도덕적 해석(Tropological)

4) 신비적, 종말론적 해석(Anagogical)

4. 중세 유대인들의 구약성서 해석방법

1) 언어학적 연구

2) 철학적 설명

3) 교훈적 주해

5. 종교개혁 시대의 구약성서 해석방법(A.D. 1500-1700)

1) 루터의 성서 해석원리(Six Fold Principles)

(1) 심리적 원리(The psychological principle), 또는 영적 원리(spiritual principle)

믿음과 조명(illumination)은 해석자의 개인적이고 영적인 필수 요소들이다. 우리는 단순히 이성으로써만 성서를 비판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되며, 기도와 명상 가운데 성실하게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2) 권위적 원리(The authority principle)

성서의 권위는 신학적인 면에 있어서 최종적인 것으로 교회의 권위를 넘어선다.

(3) 문자적 원리(The literal principle)

문자적 해석을 위하여 우화적 해석을 배격하고 대신 원어적 의미 연구와 본문의 역사적, 문법적 연구에 치중했다. 그는 우화를 ‘먼지’ ‘쓰레기’ 오래되어 헤어진 ‘누더기’로 표현했다.

(4) 충족의 원리(The sufficiency principle)

신실하고 유능한 그리스도인은 성서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제시된 성서 해석을 위한 공식적 지침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5) 기독론적 원리(The chistological principle)

문자적 해석은 마지막이 아니다. 모든 해석의 기능은 그리스도를 찾는 것이다.

(6) 율법과 복음의 원리(The law-gospel principle)

해석자는 성서 속에 있는 율법과 복음을 신중하게 구별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율법과 복음의 융합은 잘못이며, 또한 율법의 전적 거부도 잘못이다. 율법은 인간의 죄와 불완전성에 대해 알려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인간으로 하여금 죄책감의 무게로 무릎을 꿇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요 구원하는 능력이다.

6. 종교개혁 이후의 성서 해석방법(Post-Refomation: A.D. Rambach)

경건주의 학파(Pietistic School): Spener, Bengel, Francke, Rambach

성서에 대한 신학적, 교리적 해석을 벗어나 신앙 공동체의 믿음과 생활을 더욱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해석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