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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대한성공회주교좌성당서 정기총회

기사승인 [499호] 2020.11.25  16: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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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회장 이경호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선임

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 사진: CBS 방송화면 캡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보환 감독, 이하 교회협)는 지난 11월 16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주교좌성당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교회협은 향후 2년간 주제 성구를 요한복음 13장 34절부터 35절을 본문으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로 정했다.

이홍정 총무는 보고에서 “차별 혐오 배제의 위험사회에서 동행과 환대의 평등사회로 변화하기 위해, 생태적 회심과 생명중심의 문명사적 전환을 위해,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의 한반도로 전환하기 위해 새 계명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총무는 또 “공동플랫폼 형식으로 운영하는 한국교회아카데미를 통해 에큐메니컬 운동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2024년 NCCK 100주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연대 활동, 향후 10년간에 걸친 기후위기 비상행동, 5년간의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 교회일치와 종교평화운동 4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신임 회장에는 이경호 대한성공회 의장주교가 선임됐다. 이 주교는 “회원 교단들이 아름다운 전통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포용해서 NCCK의 이름으로 연대하고 협력하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윤보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제68회기 회장)은 이임사에서 “복음의 진보성을 갖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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