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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물단물

기사승인 [498호] 2020.11.13  1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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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오래 믿은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이런 신자들은 자연스럽게 어디서든지 중요한 일들을 많이 맡게 되고, 또 타에 의해 일을 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잘했다는 박수를 받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나쁘다는 소리도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소리를 들으려고 귀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목회자나 평신도와 봉사자가 다 똑같이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에서 주님의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욕심을 내게 되면 외식에 빠지게 된다. 옛날 바리새인들처럼 신앙생활은 사람들이 보기 좋은 기준으로 하게 되면 불필요한 경쟁심이 생기게 되고 외식하는 행위가 표출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보다 더 많은 박수와 존경의 대상이 되기 위해 경건의 생활이 짐이 될 수도 있다. 참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말씀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 인간의 마음 한구석엔 남보다 높아지려는 교만이 웅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언제나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고하며, 자비와 긍휼을 구하면서 맡은 일에 충성하고 열심히 일한 후에는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 찌니라”(눅 17:10).

이런 자세가 바른 신앙의 자세일 것이다. 우리가 주의 일을 열심히 하고난 후에 그 보상을 이 땅에서 사람들의 박수와 칭찬으로 받으면 하늘나라에서 상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 말씀을 수차례 하셨다(마 6:2, 5, 16). 유대인들은 구제와 기도, 금식을 경건의 삼대 지침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이렇게 경건한 신앙의 행동을 자기를 자랑하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교회 안에서 또는 봉사하는 어느 곳에서든지 선한일과 경건을 자랑함으로 자기만족을 누리는 사람들이 오늘날도  있어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을 가끔 볼 때가 있다.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게 된 것도 높아지려는 심리가 발동되었기 때문이다, 피조물인 인간이 어떻게 창조주와 똑같게 될 수 있단 말인가? 우리의 신앙의 마지막 유혹이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것. 그리고 얻는 평가에 만족 하려는 자세 일 것이다. 

예수님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 4. 6. 18)"고 계속 말씀하고 계시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로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온전히 돌려드릴 수 있도록 애쓰고 힘써 집중해야 할 것이다. 아멘.

기독교헤럴드 cherald@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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