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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북한, 선교사 추방 · 기독교 탄압 극심

기사승인 [495호] 2020.10.23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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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왜곡과 민간인 학살 등 국제사회 마찰

    ▲ 사진 출처: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공산권선교 주도적 역할 사명 필요

요즘 중국정부가 한국인 선교사들을 탄압하고 추방하는 일이 전해에 비해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한국선교사들이 중국입국 비자를 거부당해 자기들이 이루어놓은 중국의 선교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있다. 

지난해 4월 말경 중국 동부 산둥성(山東省) 쯔보시(淄博市)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목사가 중국의 가정교회 설교자들을 대상으로 양성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날 산둥시(市) 종교국과 공안국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현장에 들이닥쳤고, 한국인 목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중국공안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조사원이 “외국인은 중국에서 설교하는 것이 중국 법에서는 불법이며, 중국정부가 발행한 목회자격증을 소지한 중국 국적자만이 설교할 자격이 있다”라고 죄목을 지적했다고 한다. 

결국 한국인 목사는 벌금형을 받았고, 한국으로 추방됐으며 이로 인해 중국에 있는 한국인 교회들도 상당 수 문을 닫게 되었다. 10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교회를 설립한 한국인 A 선교사도 선교활동과 사업을 병행했지만 최근에 중국 공안당국에 신분이 노출돼 무조건 추방당해 해당 교회의 운영을 중국인 설교자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부터는 탄압과 강제추방을 우려한 한국인 선교사들은 예배를 중단해야 했고, 중국 공산당은 신자들의 삶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주어 신앙을 포기하게 했다. 심지어 신자들 중 직장을 잃는 자들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르는 만행이고, 대처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종전선언을 내세워 북한과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기독교계에서는 선의의 지원을 계획하면서 선교의 장을 삶으려는 노력을하고 있지만, 북한은 안타깝게도 서해 바다 북한해역에서 무장이 해제된 민간공무원인 것을 알았으면서도 무참히 사살하는 비극을 감행했다.

   ▲ 사진 출처: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9월 24일 북한 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살해된 사건을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규정하고, ‘한국교회 천만성도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한교연은 이 성명서에서 “우리 민간인에 대한 북한의 총격 살해는 2008년 금강산 관광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당한 박왕자 씨에 이어 민간인을 두 번째 사살한 만행”이라며 “북한이 이 같은 패악한 만행을 저지르는데도, 우리군은 6시간 동안 눈 뜨고 아무 대응도 못했다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이 이런 때 쓰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종교탄압과 민간인 살해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는 공산국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인본주의적 패악 정책 때문인데, 중국은 교과서에 “예수가 죄인을 죽였다”는 내용을 실어 정부의 통치력을 강화하고, 종교를 권력에 예속시키기 위해 성경번역을 왜곡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중국 기독교계는 ‘모욕’이라며 심하게 반발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정부가 성경을 오역해 보급한 일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면 “예수는 간음한 여인을 용서해 주었으나, 여인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다 떠난 후에 예수가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서 죽였다”는 내용이다. 

특히 중국교과서에서는 ‘사회주의 법률은 중국사회주의 특색 있는 사업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종교보다 시대에 반영하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종합해 볼 때 기독교선교가 공산권에서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조건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민간학살과 중국공산당의 종교탄압은 한국교회의 선교를 위축되게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선교가 공산권에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와 스포츠, 예술, 종교, 학술, 외교 등 다양한 무대참여를 통해 인권과 신앙에 적응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공산권에 기독교선교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우호적국가인 제삼국의 국경지역을 통한 우회접근, 기업진출, 그리고 문화예술적인 활동을 세계화 하는 등의 접근을 다채롭게 이루어 나가야 하고, 공산권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미끼를 줄 수 있는 선교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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