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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미래세대 위한 창조론 특강 (117)

기사승인 [489호] 2020.08.05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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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포 나비의 첨단 과학기술2

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몰포나비)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1:20)

21세기 과학기술의 산실이라고 부르는 KAIST에서는 몰포 나비를 연구하고 있는데 양승만 교수는 ‘자연의 기발한 발명품’인 나비의 날개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자연을 그대로 모방해 재생산 하는 방법도 과학발전의 밑거름’ 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양 교수팀은 자연의 발명품인 광결정을 화려하게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간이 개발한 과학기술도 알고 보면 다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첨단기술을 가진 몰포나비는 진화의 산물일까? 아니면 창조주의 작품일까? 당연히 창조주가 만든 작품이다.

자연이 이토록 위대한 것은 자연은 창조주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靈)이신 하나님은 그가 만든 피조물들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한국은행과 한국 조폐공사가 5만 원 권을 발행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위조방지 장치라고 한다. 위조방지 장치는 일반인이 보고 만져서 쉽게 알 수 있는 1단계부터 특수 기기를 이용해야 알 수 있는 2단계, 극소수 전문가만 알고 있는 3단계로 나뉜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5만 원 권에는 총 23개의 위조방지 장치가 사용됐고, 이 중 10여 개는 3단계 비공개 장치라고 한다. 5만 원 권에서 가장 돋보이는 위조방지장치는 ‘모션’이라고 불리는 부분 노출 은선 이다.

이는 스웨덴이 2006년 4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뒤 멕시코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받아들인 첨단기술이다. 미국의 한 민간업체가 특허를 갖고 있는 이 기술은 현재까지 위조된 사례가 없는 첨단 기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개발된 위조방지 기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첨단기술은 색변환 잉크를 사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기술인데 이 첨단기술의 원조가 바로 몰포나비라는 사실이다. 몰포나비의 날개에 빛을 쏘여주면 반사된 빛은 층의 두께에 따라 간섭현상을 일으킨다. 파랑과 연두색 파장 사이에 있는 빛은 보강간섭을 일으키는 반면, 노란색이나 붉은색 파장의 빛은 상쇄간섭을 일으킨다. 따라서 날개에 반사된 여러 파장의 빛 중 푸른빛만 보이는 것이다. 날개를 옆에서 보면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 빛의 경로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강간섭을 일으키는 빛의 파장 영역이 약간씩 달라진다. 따라서 날개가 움직이면 색깔이 묘하게 변하는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지폐에 사용하는 색변환 잉크는 몰포나비의 원리를 그대로 모방하여 다양한 색을 만든 것이다. 색변환 잉크는 잉크 안에 떠있는 여러 층의 얇은 조각이 나비 날개의 간섭현상을 일으키는 단백질 구조 역할을 한다. 이 조각은 크롬, 불화마그네슘, 알루미늄 층으로 이뤄졌는데 층마다 빛을 반사하는 정도가 다르다. 새 만원 권 지폐에 사용한 색변환 잉크는 위에서 똑바로 내려다봤을 때 노란색 파장이 보강간섭을 가장 크게 일으키고, 옆에서 볼 때에는 초록색 파장 영역이 강한 보강간섭을 일으키도록 불화마그네슘 두께를 정했다. 만원 권 지폐가 갖는 과학기술의 가치는 지폐에 적혀 있는 ‘만원’이라는 교환가치에 비할 수 없을 만큼 큰 셈이다. 색변환 잉크는 지폐 위조를 막는 최신 기술이지만 자연계에서는 훨씬 오래전부터 ‘복사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이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예가 몰포나비의 날개다. 빛의 간섭을 이용해 물체의 색을 손쉽게 바꾸는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신이 만든 자연을 통해 자신의 존재는 물론 지혜를 증거하고 계신다.(행14:17)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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