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배본철 교수의 52주 성령학교 소개(12)

기사승인 [487호] 2020.07.08  16:47:21

공유
default_news_ad2

- 그리스도 닮기

                                               배본철 박사(교회사)

                                             성결대학교 신학부 교수

 

1.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

20세기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본훼퍼(Dietrich Bonhoeffer)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값싼 은혜와 값진 은혜로 구분하였다. 값싼 은혜는 교회의 치명적인 적으로서, 아무데서나 마구 남용되기 쉬운 은혜이며, 회개가 없는 용서의 설교요, 교회의 교육이 없는 세례요, 참회가 없는 성찬식이요, 개인적인 고백이 없는 사죄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값싼 은혜는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값진 은혜는 마치 밭에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것으로서, 그것은 제자로의 부르심의 음성을 듣고 따라나서는 신앙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를 부르셨을 때 그는 곧 일어나 예수님을 좇았다(마 9:9). 예수님께서 어부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를 부르셨을 때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다.(막 1:16-18). 진정으로 값진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행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기에 더욱 고귀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의 삶에 거하십니다. 예수님을 영혼 속에 영접한 이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감을 통해 예수님의 뒤를 따를 수 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는 말씀과도 같이,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스도께 순종함을 통해 값진 은혜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자세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기 원한다면, 성도들은 말씀을 가까이 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즐겨 순종해야 한다. 부르심을 따르는 가장 근본적은 단계는 세상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전부 포기하는 것이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6-27). 제자의 마음은 세상이나 정욕을 행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그리스도께만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 대한 충성으로 성도들의 목숨까지도 버릴 자세로 십자가를 지고 간다면, 성도들은 그리스도와의 십자가의 죽음뿐 아니라 부활의 영광을 또한 얻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그러므로 크리스천이 고난 받도록 부르심을 받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은 기쁨이며 은혜의 증거이다.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성령 안에서 부활의 능력을 만끽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3.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이에게 나타나는 삶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영혼 가운데 거하신다고 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에서의 예수님의 삶이 끝나지 않은 이유는, 그분은 그를 따르는 자들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가시기 때문이다. 제자된 성도들의 목표는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으로서, 성도들의 삶 안에 성령의 사역은 그리스도께서 성도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성시키실 때까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성령께 순복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움 품성이 나타난다. 그래서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모든 성령의 열매(갈 5:22)는 다 주님의 품성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단지 그분의 인도하심의 따라 살아갈 때 그분은 당신의 품성을 우리 인격 속에 열매 맺게 하시는 것이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성도는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사는 자들이다. 성도들의 전 존재를 주님 앞에 복종시키고 순간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과 동행할 때, 주님의 품성은 성도들은 삶의 순간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하는 성화의 궁극적 목표로 성도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하신다

배본철 박사(교회사)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독자기고

item3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