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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56회)

기사승인 [487호] 2020.07.01  1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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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16)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에 대하여 1) 자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2) 부모 역할도 사명이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4)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에서 (1) 구약성경에서의 아버지와 (2) 신약성경에서의 아버지에 이어 (3) 신앙 안에서 아버지의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신앙 안에서 아버지의 사명

세상의 모든 존재 그것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든 들에 솟은 이름 없는 풀잎이라 할지라도 그 존재에는 의미와 사명이 있다. 들에 핀 한 송이 들국화는 바라보는 이에게 기쁨과 감사를 때로는 아름다운 추억을 느끼게 하는 사명을 따라 피고 죽는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부여된 사명은 숭고하며 책임적이고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개인적 사명 특히 부모로서 아버지의 사명은 오롯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사람이 만약 사명을 잃어버리면 존재 이유를 상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그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로서의 사명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이 글을 대하는 많은 아버지가 ‘사명’이라는 단어에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다. 밀려오는 부담감으로 아버지가 되는 것을 손사래 칠 수도 있다. 모든 기차나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흔들리며 달리고 날아가서 탑승자를 그 목적지에 안전하게 하차시키는 사명을 완수하는 것처럼 아버지는 광풍이 불어도 비바람이 불어서 심하게 흔들리더라도 끝까지 아버지의 사명을 부여잡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안전하게 독립 시켜야 한다.

그 길을 걷기 전에 두려워할 필요도 무거워할 필요도 없다. 세상 모든 남자는 인정받는 남편, 존경받는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배워본 적 없었지만, 아버지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가정과 자녀들을 행복의 항구로 인도한다.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명 첫째는 자녀 ‘신앙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자녀의 신앙이 부모의 신앙을 능가하지 못한다. 자녀 대부분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앙생활을 그대로 본받게 된다. 자녀 앞에서 신실하고 정직하며 성결한 신앙생활의 본이 되는 사명이야말로, 자녀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최고의 사명완수이다.

사명 둘째는 아버지는 자녀의 ‘삶의 쉼터와 놀이터’가 되는 것이다. 자녀가 힘겨움을 겪을 때, 또는 삶이 지루하고 쉬어갈 그늘이 필요할 때 아버지의 사랑과 지지를 기억하고 돌아갈 용기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기도하며, 늘 가족의 위로자요 보호자였던 아버지의 커다란 품이 기억되도록 살아야 한다.

사명 셋째, 아버지는 자녀 ‘삶의 표지판’이 되어야 한다. 자녀가 걸어야 할 길을 아버지가 먼저 걸어감으로 자녀가 그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그 자국을 여지없이 남길 수 있어야 한다. 혹여 아버지가 걸어온 길이 옳지 않거나 가야 할 길이 바르지 않다면 그 길은 가지 말아야 한다. 자녀에게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 내가 했던 일을 하지 마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혹여 부자가 아니어도, 권력이 없어도, 명예가 없다 하여도 위선과 거짓이 아닌 진실하고 성실한 본을 보이며 사는 것이 아버지의 사명이다.

사명 넷째, 자녀가 ‘등 기대어 설 수 있는 벽’이 되어야 한다. 신약성경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에게는 아버지는 아들이 죄와 좌절 중에 기대어 위로받을 수 있는 큰 ‘벽’이었다. 그는 벼랑 끝에서 자신의 벽이 되어줄 아버지를 기억하였고 그 아버지에게 돌아갈 용기를 얻어서, 새로운 삶의 회복과 치유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자녀가 행복한 또 한 사람의 부모로 살아갈 수 있는 신앙과 사명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

다음 호는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167,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 1이 거재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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