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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성명

기사승인 [486호] 2020.06.24  1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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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명백한 도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 사진, 이하 한교연)은 지난 6월 1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7500만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연은 “북한이 지난 6월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밝힌 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비록 이 건물이 개성에 위치해 있더라도 이를 북이 마음대로 파괴한 것은 남북한 7500만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교연은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상징적인 장소였으며, 건설비도 우리가 180억원이나 부담했다. 그런 건물을 북한이 한 순간에 마음대로 폭파해 버렸다는 것은 첫째, 저들이 한반도의 평화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과 둘째, 저들에게 정상 간의 합의니 약속이니 하는 것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가 주관해 온 전단지 살포에 대해 맹비난하며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까지 우리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위협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번에는 그 말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

그래야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다. 곧 6.25 전쟁 70주년이다.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북한의 호전적 도발에 온 국민과 정부가 유비무환의 자세로 똘똘 뭉쳐 굳건한 한미동맹과 물샐틈없는 안보태세로 대응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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