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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의학드라마 영향 “생명나눔 신청증가”

기사승인 [483호] 2020.05.28  1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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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 ‘코로나19’에도 희망등록 3배 늘어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올해 온라인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4월 30일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작년 3,648명에서 올해 10,961명으로 무려 3배가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코로나19’극복 ‘집 콕’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자 많아져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어 단체 및 학교 등에서 매년 진행되던 장기기증 캠페인의 취소가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이들도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으나, 오히려 지난해 대비 온라인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3배가량 늘어났다.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생명나눔을 약속한 것이다. 

장기기증 드라마 효과와 사순절 생명나눔 성도참여 실현    

 TV 드라마를 통해서 장기기증 내용이 소개된 것과 사순절을 지나며 경건한 마음으로 생명나눔을 결심한 성도들의 참여가 큰 영향을 준 것이다. 

올해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 구급대원이 근무 중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지자 그의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하게 된다. 

장기기증이라는 단어가 검색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도가 급증했고, 장기기증 희망등록도 증가했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장기기증 및 이식과 관련된 내용이 매 회마다 등장했다.   

가족 간의 생존 시 장기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 및 소아 장기이식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장기 기증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고 있다. 

장기기증희망자 김보희 씨는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를 보면서 더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신청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본부 홈페이지에 소감을 남겼고, 이정옥 씨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할 마음만 있었는데, 이번에 드라마를 보면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순절과 부활절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결심한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장기기증 희망 자 등록에 많이 참여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물리적 거리를 두며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된 이 시기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장기기증을 약속해 준 시민들의 온정에 감동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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