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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준비

기사승인 [483호] 2020.05.27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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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30여개 교단이 주축이 되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회 예배가 위축되었고, 더러는 폐쇄된 상태에서 교회 예배가 원상 회복되기를 위해 적극 추진할 것을 의논하게 되었다.
고심한 끝에 오는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일명 ‘슈퍼 선데이’로 지정하고, 지금까지 진행해 오던 온라인 예배는 중단하고, 예배당에서 온전한 현장예배로 드리도록 완전 전환을 결정했다.
한국교회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민들의 여론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긴급하게 대처한 방법으로 온라인 예배 확대와 현장예배 축소 또는 중지를 새로운 예배형식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나 2 ~ 3 개월을 지나는 동안 상황을 살펴볼 때 신자들은 마음으로부터 교회와 점점 멀어지고, 신앙심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는 불안한 심리와 더불어 교회 존치가 흔들리는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있는 이 때에, 기회라고 생각하여 시급하게 서둘러 이번 사태의 종식을 한국 기독교가 연합하여 선언하고, 신자들을 불러들여서 독려해서 예배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질병의 재난이 하필이면 기독교의 신앙 중심이 되는 고난주간과 부활절 기간에 극성을 부렸기 때문에, 2020년 전국 교회는 이 절기를 안타깝게도 마음으로만 중히 여기게 되고 말았으며, 교회모임과 기도회는 금지, 그리고 예배 중지라는 겪어보지 못한 일로 신자들은 예수님의 구원을 위해 당하신 고난을 예배하지 못한 체 살아가게 됐다.
오는 5월 31일은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예배당에 온성도가 다함께 모여 서로가 위로하고, 하나님께 질병의 재난과 국민의 안녕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 날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회복의 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다.
이번 예배 회복을 통해서 뒤돌아볼 것은 한국교회가 이번 사태를 대응하기 위해서 급하게 개발한 온라인 예배 콘텐츠를 교인들에게 권장하고 보니, 이미 사회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선정적이고, 상업적인 불건전한 사이트를 무분별하게 접속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되었다.
교회는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목회에 적용해야 하고, 특별히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불온적인 인터넷 접속을 금하도록 철저하게 설명하여 교육을 해야 한다.
금 번 한국교회총연합에서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국내 30여 교단 소속 약 54,000여 교회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현장예배 회복을 위해 각별한 준비와 조심을 당부했다. 그리고 강력히 추진할 것을 당부하면서, 자료를 발송한 바 있지만 개 교회들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할 대책도 마련하고, 다음 세대와 현 사회를 앞장서서 이끌어갈 책임감을 가지고  교회 시설과 교육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세상은 바야흐로 문화적 가치를 앞세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독교 신앙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으며, 성경에 나타난 도덕과 하나님 절대 신앙과는 무관하게 인본주의 사상을 주장하며, 인권과 평등사회 구현을 내세워 사회주의 생각이 팽배해저만 가고, 선진국일수록 학력과 기술 그리고 소득이 높아진 관계로 더욱 멀어져만 가고 있어, 하나님의 진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인가? 이 문제가 숙제인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세상에서 쉽게 소멸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교회의 예배는 지켜져야 한다는 절대적 가치를 내세워 대책을 마련하고, 목회자간에 서로 격려하면서 위로하고, 교회가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
더욱이나 제일 중요시 할 것은 교회의 기둥 역할을 하는 중역들 간에 시시때때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회의 소식과 교인들의 동태를 공유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 반드시 이 사태를 극복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앙으로서 한국교회가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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