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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9)

기사승인 [482호] 2020.05.22  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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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경의 문학적 가치”

서울신학대학교 제13대 총장 

서울신학대 명예교수

외경에서는 문학적 가치는 인정할 수 있겠으나, 성서와 똑같은 수준의 종교적 가치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1. 외경은 유대민족의 정치적 변천과, 종교적 변화를 서술한 역사문학의 가치를 가진다.  

구약 외경은 대개 구약과 신약의 중간사에 기록된 역사적 산물이다. 이 두 시대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문헌들이기 때문에, 이 시대에 일어난 정치적. 종교적 변천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예를 들면, 마카베오 1서는 유대 애국자 마케베오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치하에서 유대 독립을 위해 악전고투를 통해 결국 B.C. 142년에 조국의 정치적 독립과 종교 자유를 회복한 유대 독립사가 기록되어 있다. 즉, 헬라시대에 ‘안티오크스 에피파네스’가 왕이 된 때(B.C. 135년)까지의 40여 년 동안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에스드라 1서는 바벨론 포로 이전, 즉 B.C. 621년부터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던 B.C. 444년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2. 외경은 사회적 및 종교적 의무를 취급한 지혜문학적 가치를 가진다.  

벤 시락의 집회서는 식탁에서의 에티켓, 고집 센 딸 다루는 법, 결혼생활에 관하여, 말조심에 관한 경고, 부부간의 관계에 관한 충고, 어리석은 자의 우둔함에 대한 고발, 향연의 즐거움에 관해서, 극기 및 단정치 못한 여자, 아첨, 비밀 지키기, 구제 행위, 보증 서기, 죽은 자를 곡하기 등에 관해 간결한 교훈을 뽑아서 정리해 놓아서 잠언서와 비슷하다.

3. 하나님의 영광과, 대자연의 미를 묘사한 시문학적 가치를 가진다.

시편에 있는 시와 비슷한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지혜의 기원과 영원성, 그리고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솜씨를 찬양한 시가(詩歌)가 많다.

4. 외경은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민족문학으로 가치가 있다.

유대교 신앙과 민족의 상황이 위태롭게 된 때에 유대 민족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원수들에 대한 반항심을 불러 일으키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민족주의를 나타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유대인 전쟁 무용담에 속하는 유딧서이다. 유대민족을 향해서는 철저한 위로와 격려하는 문학작품으로서의 신앙의 격려와 이방종교로부터 이스라엘 종교를 지키려는 내용도 외경에는 많다.

5.외경은 세상 종말을 예언하는 묵시문학적 가치가 있다.

민족적,종교적인 위기에 처한 백성들에게 종말론적 희망과 기대를 주는 내용이 있다.

IV. 외경에 대한 비판

이 외경은 히브리 정경에 포함된 적이 없고 외경의 저작자 중에서 자기가 쓰는 글이 성령의 신령한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한 자가 없다.

1. 외경에는 정경과 반대되는 교리와 행위의 교훈이 있다.

예를 들면, 외경에서는 거짓말이 공공연히 행해지고, 자살과 암살행위까지도 정당시되어 찬양을 받게 된다.  종교 개혁자들이 공격했던대로 성자의 중재, 죽은 자를 위한 간섭의 기도, 연옥에서의 죽은 자의 구원 등의 교훈은 정경의 교훈과 상치된다. 그래서, 외경의 도덕적 영적 수준이 이스라엘 민족주의에 의해 저급하게 전락되었다.

2. 외경은 배타적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일방적 문학작품이다.

유대인의 종교적 민족적 위기와 수난 속에 있는 백성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편협한 배타적 민족주의 사상에 의해 유대인에 호소하고 있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선포했던 것과 같은 미래에 있을 일을 예고하는 예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세계 선교적 차원의 의지라든가, 기독교인 전체를 위한 보편적 메시지가 결핍되어 있다. 구약을 맡았던 유대인들도영감된 문헌이라 생각지 않았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아무런 지식을 제공하지 못한다. 

최종진 박사(구약학)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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