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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면금지시대와 인간관계 개선 필요성

기사승인 [481호] 2020.05.13  18: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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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인류 역사 6,000년은 인간이 씨족 간 그리고 종족 간에 한 지역을 차지하고, 그룹을 이루어 서로 간에 대면하면서 대화로 소통하고, 도와주며 협동하는 사회로 발전하여왔다.
근대 몽고나 중국 등 아시아 문화권에서도 지역별로 하나의 씨족이 모여 한 지역에서  번성하며, 하나의 동래에서 수천 세대씩 집결하여 집장 촌을 이루고, 통일된 생활문화 속에서 하나의 나라처럼 형성하고 긴밀하고 신속한 대면 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 씨나 이 씨와 같은 씨족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동래를 이루고, 온  마을 사람들이 일가친척을 이루고, 서로 대면하면서 대화로 의사소통하면서 협동농장을 경영하는 등 생활수단이 순수한 대면 관계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한국 기독교 역사 135년을 돌아볼 때 초기 기독교복음 전파도 전도자들이 길거리로 나아가서 군중 속에 뛰어들어 노방전도와 축호전도 그리고 대중 집회를 하면서 대면과 대화로 설득하여 전도하고, 구역예배와 심방으로 직접 만나서 심리적 치료를 함으로서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 21세기에 사는 우리로서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통신 기술에 의한  인간관계가 대면이 아닌 사전 정보 파악에 의한 상대를 사전에 파악해서 알아보고, 자신이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행동하는, 나만의 세계를 형성해나가고 대면 없이도 소통되는 그리고 대화는 주로 통화나 문자로 소통하는 영혼과 정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신세계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19’사태로 온 지구촌이 컨데믹 선포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 일상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음식 혼자 먹기, 이웃 간에 모임 근절, 여행과 놀이문화 폐쇄 등 인간들이 모이는 단체 활동 문화 차단은 심각한 활동 제한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비대면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생활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한국 기독교는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뇌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예배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데, 활용도가 약 34%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활성화 방안과 또 다른 방법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의 신앙 향상을 위한 참여도를 높여야 하는데, 방법이 없는지 전 교단적으로 신학교 교수와 교역자들 그리고 청소년 관계 종사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가면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종전과 같은 교인 생활을 기대할 수가 없으며, 이러한 사태가 언제 종식된다는 기한이 보장돼있지 않기 때문에 교회마다 밀접한 대인관계에 대웅 할 다른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부의 방역 규칙에만 의존하고 순수하게 따른다면 줄어만 가고 있는 신자수를 만회할 대책이 없다고 본다.한국교회는 현실을 상황그대로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변화하는 세상흐름을 대처할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인데, 누가 먼저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고, 다름을 수용하면서 한걸음 앞장서서 사회를 교회가 이끌고 가야할 차례가 온 것이다.
이제 교회도 사람을 대면하여 치리하는 목회가아니라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필요로 한 만큼 젊은 세대와 함께 갈 선진목회의 도입이 가능한 범위를 목회자가 발 빠르게 선진적으로 자격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바꿔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어린이부터 젊은 세대가 이미 전자기계의 활용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수용할 수밖에 없고, 다음세대들이 나 홀로 경영하는 기업과 일터를 마련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비할 목회를 준비해야 만이 흩어진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유럽의 기독교들이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교권주의로 빠져가고 있을 때 교회는 텅텅 비워져만 가고 예배당 건물들은 매각되어 음식점이나 전시장으로 변해서 흉물이 된 사례를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제 150년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초년생역사여서 교권주의에 물든 목회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이른 것이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은 교회역사를 이번‘코로나19’사태를 맞아서 대 변혁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imunju7@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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