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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코로나19 확산 성명서

기사승인 [475호] 2020.03.04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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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교회 비난·매도 중단하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사진)은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배부하고 “일부 교회에 대한 비난과 매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의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부에서 그 중심에 기독교가 잘못이 있는 것처럼 사실이 호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개탄해 마지않는다.

코로나19는 그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다. 전 세계로 확산된 이 감염병은 중국 우한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지구촌 곳곳에 퍼진 것이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갑자기 확산된 것은 우한에서 입국한 누군가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에 의해 2차,3차 지역사회 감염이 이루어지며 급격히 퍼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26일 복지부장관이 국회 답변에서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원인이다”라고 한 발언은 사실을 호도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고통에 처한 국민의 정서를 고려할 때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주장이라고 본다.

그런데 지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차 심방을 다녀온 명성교회 부목사가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고, 이어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치 한국교회 대형 교회들이 바이러스 감염의 온상인양 취급받고 있다.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며, 특히 피해자의 한 사람인 명성교회 부목사를 둘러싼 비난은 개인에 대한 인권과 인격권의 명백한 침해임을 밝히고자 한다.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다녀온 부목사가 무슨 잘못을 했나. 그가 장례식장에 조문을 갈 때는 신천지 신도들에 의한 대구 경북지역 확산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그의 동선 만을 가지고 마치 여러 사람에게 병을 옮긴 주범인양 세인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본다.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만 가지고 마치 교회가 병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식으로 기독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무분별한 비난과 충동을 쏟아내는 것은 국민 통합에 역행하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다. 명성교회 등의 피해는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집단 신도들에 의한 2차, 3차 감염 사례로 그 피해자가 부목사 본인요, 명성교회와 더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추측과 주장으로 상처를 주는 말들을 함부로 쏟아내는 행위를 그만 멈추기 바란다.

끝으로 우리는 이번 코로나19로 천재지변에 가까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대구 경북의 국민을 비롯해 온 국민들이 하루속히 고난을 털고 일어나기를 응원하며,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1600여 환우들이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 없이 모두 깨끗이 치유되기를 기도한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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