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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1)

기사승인 [471호] 2020.02.06  17: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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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공동체가 되자!

 

최 선 박사(Ph.D., Th.D.)

서울극동방송국 FM106.9MHZ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니스트' 

새해 소망을 품고 경자년을 맞은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국민들은 소망을 품고 벅찬 가슴에 호흡을 내 쉰지 얼마 되지 않아 1월 말부터 시작된 우한 폐럼 코로나 바이러스 인해 진원지 중국은 물론 각국의 정부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비상이 걸렸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필리핀, 홍콩, 대한민국 등은 제한적으로 중국인을 입국 금지조치를 취했다. 결국 WHO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세계보건기구의 때 늦은 비상상태의 선포가 늑장 대응 논란에 결국 중국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간다.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부는 물론 민간의료 기관에서도 밤낮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혼란과 불신이 가득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가족공동체에서 살고 있음에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공동체를 생각하시고 창조하셨다. 그래서 하나가 아닌 복수로 창조하셨다. 아담 혼자 살도록 하지 않으시고 공동체로 살도록 결혼 제도를 만드시고 가족을 이루도록 하셨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오늘날 많은 가족들의 모습이 하나님이 가족을 허락하신 목적과는 크게 벗어나 있다.

우리에게 가족의 존재는 너무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 가족의 존재를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우리에게 공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리는 공기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사는 것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가족들과 늘 함께 지내다 보면 서로에 대해서 귀한 줄을 모르고 어떨 때는 귀찮게 생각할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해가 거듭 될수록 요즘은 오히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가족이 증가 된다는 것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생활하며, 혼자 해결하며 살아가는 인구가 점점 많아 지고 있는 것이다.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가 짧은 레나 마리아가 태어났을 때, 레나가 태어난 병원에서는 아기를 보호 시설에 맡기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레나의 부모는 잠시 아기를 바라본 후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아이입니다. 이 아이에게는 가족이 필요합니다.”

레나 부모의 말은 가족 공동체의 필요성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가족이 필요하다. 우리는 가족들을 통해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정을 나누며, 정서적인 만족과 친밀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반드시 더불어 살아야 한다. 유교의 인간관계가 수직적이고 일방적이라면 성경에서 제시하는 인간관계는 서로의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는 쌍방적인 관계, 서로 서로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 사람만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어렵고 서로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이러한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 함축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 관계는 가족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

위기와 불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엇보다 서로 서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구촌이라는 공동체에서 세계 각 국가와 그들의 사회적인 기관에서 사람이 몸담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국민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직무에 충실하기를 기대하고, 민간 공동체에서는 무엇보다 서로 사랑으로 허물을 감싸며 한 마음으로 달려가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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