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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신 · 품격 떨어뜨리는 언행 삼가라”

기사승인 [467호] 2019.12.18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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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연,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한 성명서 발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 사진, 이하 한교연)은 지난 12월 10일 인터넷을 통해 각 언론사에 전송한 ‘성명서’에서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한 본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목회자로서 회개와 근신을 촉구했다.

한교연은 이번 성명서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10월 청와대 앞 집회 중에 "하나님 까불면 죽어, 하나님과 친해" 등 애국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없이 쏟아낸 전광훈목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신성모독' 과 이단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 목사가 어떤 의도에서 이런 발언을 했든 이 발언은 목회자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금도를 넘은 것으로 회개하고 근신하고 자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또 “전 목사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경제 안보 및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며 애국의 충정에서 선구적인 운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하여서 본회는 공감하고 지지하지만 평소의 화법이나 교만하게 보이는 언행은 자제하고 겸손함으로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목사가 수 개월간 광화문 집회 등을 주도하며 보여준 그의 시국관과 현 정권에 대한 정치적 소신은 개인의 신앙 양심의 자유에 속한 행동이기에 가타부타 언급할 필요가 없으나 한국교회 지도적 위치에 있는 목회자로서 한국교회 전체의 위신과 품격을 떨어뜨리는 언행은 반드시 자중하고 또 삼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논란이 전적으로 전 목사가 자초한 일이기에 전 목사의 자중과 지도자로서의 책임 있는 언행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주위의 원로들과, 함께 한 이들의 사랑의 교도가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애국과 애정없는 인신공격과 좌편향적 적개심, 노골적인 증오감의 표출은 나라나 교회에 유익이 없으므로 우려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등 전반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 영하의 날씨에도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텐트를 치고 철야를 이어가는 이들의 심정을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이들이 많은 지금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자기 성찰 없이 상대의 잘못을 찾는 전제주의적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상대를 함부로 매도하고 폄훼해도 마치 이것이 진리요, 선 인양 집단최면에 빠지는 것이야말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우리 사회를 더 큰 위기로 몰아넣는 죄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남의 눈에 티를 보기 전에 네 눈의 들보를 보라(마7:5),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1)하신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 조아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은주 기자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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