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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은퇴교역자 생활지원 대책 마련시급!

기사승인 [466호] 2019.12.16  16: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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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년 말이 다가오면 사회적 경제공동체 또는 교회협의체들이 각종세미나와 신년계획에 대한 포럼 등을 논의하게 되면서, 근래에는 농어촌교회나 도시소형교회에서 평생을 목회하다 은퇴한 목회자들이 많아지면서 최소한의 생활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측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세문안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자본주의 폐단을 극복할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경제공동체 토크 콘서트”를 열고 한국사회에 만연한 노인들의 생활대책에 대하여 교회와 종교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선포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11월 월례발표에서 목회자의 자존감에 대해 한국교회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소형교회들의 목회자생활에 대한 어려운 형편을 지적하고 지원방안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경제이론이 자기자본 없이는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가난한자를 구제하고, 병든 자를 고처주고, 과부와 어린아이를 돌봐주어야 하는 의무를 가진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과 더불어 농어촌, 도시소형교회에서 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교역자들에 대한 노후생활대책이 절실하게 되었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연령 만70세에 은퇴한 교역자 중에 막노동과 폐지를 주어모아 생계를 유지하고, 다단계상품팔이 또는 청소부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활고를 격고 있는 은퇴교역자들이 있어 한국교회 130년의 밑 낯이 들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대형교회에서 목회하다 은퇴한 목회자들은 시무연한에 따라 퇴직금은 물론 고급주택과 자동차 그리고 거액의 보은 금을 받아 일약 거부가 되고, 매월 사례비와 교역자연금까지 받아 부유한 생활을 누리는 원로목사들이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어떤 평론가는 주장하기를 교회에서 매월 200만 원 이상 보조비를 받는 목회자는 교단에서 받는 연금을 포기하고, 생활이 어려운 농어촌교회나 소형교회의 은퇴목회자들에게 지원해야한다고 제안한바가 있다.
목회자들에 대한 노후대책은 평소에 본인이 책임지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하는 것은 맡지만 교단적인 대책마련도 현재보다 더 많은 방법을 간구해야하고, 대형교회들의 관심으로 제도적인 재원확보를 요구하는 것이며, 그러한 안정적인 제도 하 에서 젊은 세대들이 마음 놓고 개척교회나 농어촌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근자에 한국교회의 분쟁원인은 대형교회의 목회자 이동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는 것은 물론 한번취임하면 목회성과와 관계없이 자리를 고수하려는 정치력을 발휘하기에 급급하게 되면서, 당회의 불화,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 재정비리, 명예에 대한 욕심 등 수다한 교회분쟁의 원인으로 작용되고, 사회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수많은 신학교에서 목회자가 많이 배출된 우리나라로서는 시급하게 은퇴목회자들에 대한 노후대책을 마련하여 은퇴 후에도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도록 하고, 소형교회나 개척교회, 농어촌교회에서도 마음껏 소신 있는 목회를 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에 들어온 세속주의와 번영주의는 기복신앙으로서 그 결과가 신앙의 기본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며, 예수 절대 신앙에서 떨어지게 하는 나쁜 영역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잔재를 철저히 배격하고, 스스로 깨달아 주의 가르치신 진리를 따르는 신앙을 추구하도록 한국기독교 토대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농촌교회나 소형교회에서 목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은퇴한 목회자들이 존경받고, 그들의 목회스토리가 전설로 전해지는 문화가 한국교회에 이어져야할 것인데, 지금은 일제 찬탈에 저항한 것과 공산치하에서 순교한 선진들의 신앙은 추앙하고 있지만, 말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면서, 굶주렸던 목회자의 전설은 전해 진바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현실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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