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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서울중앙지방회, 성지순례 연재

기사승인 [465호] 2019.12.04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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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행(蛇行: meandering stream) 이스라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중앙지방회(회장 최성상 목사, 이하 서울중앙지방회)는 지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에 (주)기독교헤럴드에서는 서울중앙지방회 김성찬 목사(양지교회)의 기행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Ⅰ. 들어가는 말: 언약의 바다 위에 눕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8:9)
금번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우리 지방회 교역자회와 평신도부가 연합하여 기획, 추진했다. 그러나 이 역사를 가능하게 한 큰 힘은 두 부서의 장(長)인 이기용 목사와 그가 담임하고 있는 신길교회 성도님들의 물질적 부조였다. 신길교회는 그리스도의 ‘너를 부요케한 나의 자원한 가난’을 본받아, 소요 경비의 절반 이상을 부조했다. 그 막대한 지원사격으로 우리 45명의 목사 부부가 구속사의 일출을 보러, 레반트(Levant)-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향할 수 있었다. 
나는 출발 당일 2019.11.03(주일) 오후 9:11 인천공항에서 이렇게 메모했다. “우리들은 성지 순례를 이미 완수했다. 가나안 땅에 서서 외려 우리는 신길이라는 성지를 발견하게 될 거다.달에서 완벽한 지구를 볼 수 있듯이 물질이 생명인 세상(태)에서 물질인 십자가를 자원하여 진...”

엠마오로 가는 길
시험산
유대광야
요단강

Ⅱ. 이스라엘 성지순례 일정 

이스라엘 성지순례 일정이다. 크게 5등분하고, 당일 일정은 일별(一瞥)하듯, 받은 영감을 간략하게 기술하기로 한다.  

A. 1일~4일-족장의 길, 사해 주변 B. 5일~7일-갈릴리의 길 C. 8일 광야의 길 남방 네게브 D. 9일~10일 예루살렘의 길 E. 10일~11일 선교의 길

A. 1일~4일-족장의 길, 사해 주변

제1일 2019.11.03(주일) 오후 10시 인천 공항 출발-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환승지) 제2일 째  2019.11.04(월) 타슈켄트-텔아비브-엠마오-아얄론 골짜기-모디인 도시-기브온 산지(산당)-예루살렘 전망산(히브리 대학)-유대 광야 제3일 째 2019.11.05.(화) 실로, 그리심산, 사마리아성  제4일 째2019.11.06.(수) 여리고-유대 산지-유대 광야-선한 사마리아인의 집-마1) 사다-엔게디-쿰란-사해    

제1일 2019.11.03.(주일)

길 나그네에게 길을 내주는, 무비자 입국을 허한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의 따듯한 배려로 환승 여백을 틈타 잠입한다. 극동에서 이 땅 끝으로, 파시스트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당한 거류민, 30만 고려인이 망향의 꿈을 보드카로 달랬을 비애로 신새벽 이내 가슴이 쓰리다. 간간이 빗발도 스쳤다. 우雨S’베키스탄. 

제2일 2019.11.04(월)

예루살렘에서 엠마오 마을로 내려가던 두 제자와 동행하시던 부활하신 예수. 인자는 고난을 당해야 하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남으로만 진정한 이스라엘의 구원이 가능하다는 참된 메시아 관(觀)을 제자들에게 풀어주신다. 이에 그들의 영안이 열며 일순 동시에 가슴이 뜨거워져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 간 지점 엠마오 마을에 들렸다가, 아얄론 골짜기를 거쳐서, 기브온 산지(당)엘 들린다. 사무엘 선지자의 무덤이 있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정통파 유대인들이 몸을 떨며 기도하는 모습은 대한다. 하나님 경외와 구별 짓기 현장에서, 몸을 추스린다. 

제3일 2019.11.05.(화) 

우리가 머문 호텔 ‘라말라’는 그 도시 이름이다. 사무엘의 고향 라마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도다. “평화를 위해 땅을!"(Land for peace!)”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인 이스라엘이 땅을 차지하면, 반드시 그 땅은 불화, 불목의 땅이 된다. 
60번 국도, 족장의 길을 따라 실로, 그리심산, 사마리아성을 둘러본다.
강토 중심이 변방이 된 분단 한반도처럼, 강토 허리가 변방이 된 사마리아 지경에서 이스라엘의 아픔을 본다. 이 산에서도 말고, 저 산에서도 말고(요4:21) 진정한 예배처이신 예수 안에 답이 있는데, 애석하다. 
실로(Shiloh), 무려 369년  동안이나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신 성소. 이스라엘을 12지파로 나누고, 모든 이스라엘 지파들이 실로에 와서 함께 여호와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중앙성소제도를 확정했던,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했던 민족 신앙공동체의 장막. 금촛대가 옮겨졌다. 실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에브라임 지파 북이스라엘에서 유다 지파 남 유다로. 이젠 고고학적 탐사의 대상으로만 남은 곳, 실로(Shiloh). 제사장 엘리는, 일개 전투에서는 물론이고, 신앙 일생 전쟁에서도 패배했다. 족장의 길에서 족장의 길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입때껏 그리심산을 모리아산이라 믿는 사마리아 종교인들이 500여 명 살고 있는 그리심 산정에서, 아래 세겜(Shechem)을 내려다본다. 수가성 여인이 보인다.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 들어가는(요4:28) 여인을, 나는 단 바람으로 맞는다.

김성찬 목사(기성 서울중앙지방회)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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