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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 교회와 가족치료<127〉

기사승인 [455호] 2019.09.05  1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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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가정을 설계하라(7)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3)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를 필자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가정의 설계를 1) 부모를 떠나는 설계, 2) 부부연합의 설계, 3) 성(性) 이 존중되는 설계, 4) 용서가 성립되는 설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부모를 떠나는 설계와 가족치료적 관점에서 분화와 미분화상태를 살펴봄으로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1) 부모를 떠나는 설계를 하라   

부모를 떠나라는 말은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남자와 여자가 부모로부터 정서적 체계의 완전한 독립을 통한 몸과 마음이 성숙한 부부관계의 정체성을 형성하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들의 복잡한 부모자녀관계를 미리 아시고 이러한 현명하신 명령을 하시지 않으셨나 생각한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복과 자율성을 위하여 부여하신 자유의지가 잘못 사용될 때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을지를 아시고 그 대안을 말씀하신 것이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완정한 정서적으로 분리된 부부관계를 설계함으로 부부관계가 가지고 있는 개성의 상호작용 및 통합과 재분화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기 위한 “떠남”인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지적된 부분들과 필자의 상담경험에 의하면 부모로부터의 완전한 분리의 정도에 따라서 부부관계가 역기능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으며 기능적인 부부관계가 될 수 있다.

성경은 결혼과 동시에 이러한 부모와 자녀간의 분리에 대하여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 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엡 5:31).”라고 말씀하신다. 즉 부부가 하나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떠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계시다. 

가정을 말씀으로 설계함에 있어서 그 첫 번째가 부부가 되는 남자와 여자는 반드시 그 부모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부부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서 남자(한 개인)는 부모를 떠나야한다. 그러나 이것은 남자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자 또한 결혼과 동시에 부모를 떠나야한다.

“부모를 떠나라”는 용어를 잘못 이해하면 기독교는 부모에 대한 효(에베소서6장1-3절)를 주장하면서 부모를 떠나라고 이중적인 가르침이라 혹자는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정서적 체계의 독립을 통하여 새로운 가정을 가꾸시기를 원하신다. 여기에서 부모와의 분리는 부모를 버리기 위한 분리가 아니며, 새로운 가정 안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부부를 탄생시키시기 위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결혼하기 전까지의 모든 자기만의 습관과 분위기, 취미생활, 생활스타일을 포기하고 새로운 사람과의 시작을 의미한다. 즉 이것은 외적인 분리만으로는 완전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외적인 분리와 더불어서 내적으로도 완전한 분리가 되어야 새로운 가정이 세워질 것이다. 결혼을 하고도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배우자가 아닌 부모를 계속 의지하고 도움을 청한다면 아직도 결혼전의 상태와 다른바가 없다. 즉, 육체는 부모를 떠나있으나 정서와 심리상태는 아직도 부모와 동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이러한 분리가 성공적이지 못하여서 고통을 호소하는 부부들이 우리의 주변에 많이 있다. 특히 한국적 결혼개념에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난 분리란 생각 할 수 없기 때문에 분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서구의 가정들보다 우리의 젊은 부부들의 갈등은 더욱 크다고 보아야한다.

우리의 전통적인 결혼관은 아내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뿐만 아니라 가정 모두와 분리를 정당시 하나, 남편은 그렇지 않다. “여자는 결혼을 해서 그 집안의 귀신이 되어야한다”는 말이 이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남편과 아내 그 누구라도 결혼에 있어서 성경의 원리인 부모를 떠나라는 내용을 위반한다면 가정이 파괴되고, 상처받으며 아픔을 호소하게 된다. 다음호는 제 5부 가정을 설계하라 7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 4가 게재 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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