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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름성경학교, 콘텐츠부족 등 위기심화

기사승인 [450호] 2019.07.10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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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부흥은 60년대 이후 80년대 후반까지 주일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확연하게 들어나 있다.
과거 4~50년 전에는 나라와 가정의 형편이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부실했을 때 교회학교의 성경교육과 인성을 갖추고 베풀어 주는 주일학교 반사들의 사랑은 충분히 가정에 있는 어린이들을 교회로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무기였다.
시대는 변했어도 여전히 매년 7월과 8월이 되면 여름행사로 전국교회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실시하고, 유치부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등 여름캠프를 실시하며 수련회 성격의 교회의 영적수업을 하게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옛적에 느꼈던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에서 얻은바 예수신앙의 맛을 내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여름성경학교행사들이 소극적이며, 준비가 미약하고, 모임에 소홀해져가, 상황이 크게 악화되어 심지어는 대상자들이 없어 아애  여름행사 자체를 없애버린 교회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교회의 장래는 불투명해지고 목회자 역시 현실에 연연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잃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인식을 각 교단이나 교회들이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정책전환을 시도해야할 뿐만 아니라 가장 전도가 십고, 문이 열려있는, 신앙도입이 확실한 창구로서 어린이 전도가 대안일 것이다.
그런데 목회자들이나 교회지도자들은 어른들의 수련회나 세미나에는 거금을 투자하고 교회정치에는 재산을 탕진해도 목숨을 거는데 어찌된 일인지 어린이교육에는 너무나도 소홀하며, 투자는커녕 관심도 가지려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 밖의 문화가 교회를 능가하고, 교회가 대안도 없고, 보호능력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7월이 와있고 국가교육기관은 여름방학과 휴가를 주고 있는데 한국교회들은 목회자와 장로 그리고 지도급인사들에 대한 수련회 등 휴가를 위한 교회 예산이 크게 빠져나가고 있는데 반하여 어린이교육과 여름성경학교 콘텐츠개발, 교육자료 준비에는 얼마만한 준비와 투자가 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교세가 낙하되고 있는 시점에서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고 보고 교단차원의 전국교회 교사현황파악과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하여 과거 70년대와 같이 예산을 투입해서 교회학교 교사교육과 전진대회 등으로 교사자격에 따른 자격증 수여 그리고 수고에 대한 보람과 보상이 이루어져야하는 것이 아주 시급하다.
우리사회는 문화의 변화속도가 빛과 같이 빠른데 반해 교회는 구태의연하게 학생들의 지식에 접근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어, 학생들의 교회접근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 안에 있는 학생들마저 탈 교회를 시도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없어 교회에서 목회의 목적이 생명구원에 있지 않고 시대적 흐름에 덩달아 따라가고 있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래도 아직은 살아있는 몇몇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투자하고 미 자립교회들을 지원하는 사례가 있기는 하나 교단 적으로 정책개발과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운영진들의 관심 있는 정책비중을 어린이 전도에 두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때를 놓치면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주일학교가 없는 숫자가 50%를 넘기기 전에 지금 바로 예산과 대안에 총력 집중해야 할 때  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목회방향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연구보고서를 밝히 드러내고
전국의 모든 교회가 교회학교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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